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 곳을 알게 되어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체험과 목장체험을 했습니다.
목장이 너무나도 넓어서 걱정했는데 체험하는 곳은 펫말도 잘 되어 있고
시간배정도 딱딱 잘 맞아 그리 기다리는 시간 없이 이용했습니다.
목장운영 경력도 관광 경력도 꽤 오래 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나더군요..
 
몇가지 아쉬운 것은.. 좀.. 상업적인 냄새가 나더군요..
아무래도 관광 경력이 오래 되어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가지는 체험이 굉장히 짧더군요
 
평일 대규모 관광.. 몇백명씩 치르는 것이 익숙해진 분들이셔서 체험 과정도 기계화된 것 처럼 척척 진행이 되어서 그런지...
저는 주말에 갔는데 평일 수백명의 관광객에 비하면 매우 적은 인원수가 그 시간에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의 체험단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주말에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서 이곳까지 온 도심의 사람들인데..
정말..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도 하기 전에 이미 체험이 끝나더군요.
 
물론 가축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오랜 시간 체험을 진행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뭐 좋은 방법이 없을지 한번 쯤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소에게 건초 먹이는 체험의 경우 작은 쟁반?에 한줌이나 될듯.. 한 건초를 올려두고 아이에게 먹여보라고 주었는데 소는 정말 한입에 그 양을 끝내더군요.. 뭔가 체험다운 체험을 했다는 느낌보다는.. 시늉을 한 것 같은??
 
소 우유 먹이기도 .. 작은아이가 자기도 해보겠다고 아우성이었는데 (그 아이는 개월수가 낮아서 무료입장이었습니다.) 단칼에 거절이더군요.. --;;
 
무튼.. 좀 충분한 체험은 할 수 없더라도 체험단이 적은 날이나  좀 여유로운 날에는 약간 이라도 체험다운 체험을 했다는 느낌을 받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